지역 맞춤형 취업 취약층 고용장려금, 사업주에게 최대 720만원 지원합니다. 취업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새로운 고용장려금 제도가 시행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고용촉진장려금’ 시범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취업 취약계층을 신규로 고용한 사업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고용 기회를 늘리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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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취약계층 고용 지원
기존 고용촉진장려금 제도는 중증 장애인, 여성 가장, 국민취업지원제도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 맞춤형 장려금 제도는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 지원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광주: 가전·건설업 퇴직자 지원
광주고용센터는 최근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가전제조업에서 퇴직한 근로자와 건설업 불황으로 실직한 이들을 지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기업의 위기관리를 돕고, 퇴직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안양: 자립준비청년 등 지원
경기도 안양고용센터는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을 특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취약계층으로,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전주: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전북 전주고용센터는 지역 소재 7개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결혼이민자 중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언어, 직장문화 교육과 병행한 취업 지원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원활한 사회 정착을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서울남부: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
서울남부고용센터는 남북하나재단과 협업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집중 지원합니다.
양천구와 강서구 등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에 북한이탈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위한 조치입니다.
청주: 중장년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 지원
충북 청주고용센터는 중장년내일센터 등과 협업하여 50대 이상 실업급여 장기수급자의 식료품업 재취업을 집중 지원합니다.
청주 일대에는 50대 이상 실업급여 장기수급자가 많고, 지역 내 식품업체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업주 인센티브: 최대 720만원 지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위 5개 지역 기업이 해당 취업 취약계층을 신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근로자 1인당 월 60만원(대규모기업은 월 30만원)을 최대 12개월간 지원받게 됩니다.
이는 1인당 최대 720만원의 고용장려금에 해당합니다.
마치며
고용노동부는 “지역마다 고용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국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연말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도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력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이 자체 특성을 반영한 고용정책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