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문자 스미싱이란,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되었다거나, 택배 배송이 지연되었다는 등의 내용으로 가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그 안에 첨부된 악성 URL을 클릭하게 하여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범죄입니다. 이렇게 해킹된 휴대전화는 보이스피싱 범들에 의해 원격 조정이 가능해지며, 그 결과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이 재설치되어 계좌이체가 이루어집니다.
최근 발생한 택배 문자 스미싱 사례
최근에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문자 스미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께, 피해자 A씨는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되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A씨는 별 생각 없이 문자에 첨부된 URL을 클릭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A씨의 휴대전화는 먹통이 되었습니다. A씨는 입출금 알림도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께, A씨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은행에서는 비정상적으로 계좌이체가 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A씨는 급하게 은행에 가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A씨의 계좌에서는 8시간 반에 걸쳐 29차례에 걸쳐 총 3억 8천만원이 스미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A씨는 평생 모은 자산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습니다.
택배 문자 스미싱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택배 문자 스미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러므로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먼저,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택배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보낸 번호와 내용을 잘 확인하세요. 보낸 번호가 실제 택배사의 공식 번호와 일치하는지, 내용이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세요.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URL을 차단하는 차단고를 추가하세요. 차단고를 추가하면 가짜 문자 메시지가 오지 않게 됩니다.
은행에서 발급하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보관하세요. OTP는 계좌이체에 필요한 인증 수단입니다. OTP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면 계좌이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다음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택배 문자 스미싱을 당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은행에 가서 거래정지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거래정지를 하면 계좌이체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범인을 잡고 피해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휴대전화 포렌식은 해킹된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범인의 흔적을 찾는 과정입니다.
네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계좌 정보 통합 관리 서비스라는 어카운트 인포 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본인의 계좌를 한 번에 일괄 지급 정지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핸드폰이나 PC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택배 문자 스미싱은 추석 전에 더욱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소개한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잘 기억하시고, 택배 문자 메시지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