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정확히 어떤 진료가 부가세 면제 대상이 되는지,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란?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란,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받는 일정한 진료 항목에 대해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부가세는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에 10%를 더한 금액을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진료비가 10만원이라면, 부가세 1만원을 더해서 총 11만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부가세 면제 대상인 진료 항목이라면, 10만원만 내면 됩니다. 즉, 반려동물 진료비에 10%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진료가 부가세 면제 대상인가?
현재까지는 광견병이나 종합백신 예방접종 등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진료 행위에만 부가세 면제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는 치료 목적의 진료 행위도 부가세 면제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100여 개의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시행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가세 면제 대상으로 추가될 치료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상진단의학적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CT, MRI 등
내시경 검사: 위장관 내시경, 기관지 내시경 등
계통별 기능검사: 심장초음파, 신장기능검사, 간기능검사 등
호흡곤란이나 혈변 증상에 따른 처치: 산소요법, 수액요법 등
외이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 스크래핑 검사, 피부배양 검사 등
결막염이나 녹내장 등 안과질환: 안압검사, 안저검사 등
무릎뼈 안쪽 탈구나 유선 종양 등 외과질환: 수술 및 관리
백혈구 이상이나 빈혈 등 혈액질환: 혈액검사 및 치료
구내염이나 치은염 등 치과질환: 치석제거 및 치료
구토나 황달 등 내과질환: 증상에 따른 처치 및 치료
고양이 허피스 등 감염성 질환: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이 외에도 반려동물이 자주 걸리는 질병의 진료가 대부분 부가세 면제 대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동물의료계와 협의하여 부가세 면제 대상을 선정하고, 고시 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부가세 면제 대상 확대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규제·법제 심사,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해당 고시를 공포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10월 1일 이후에 이뤄지는 진료부터 부가세 면제 대상이 확대 적용될 것입니다.
단, 이미 계약된 진료나 수술의 경우에는 계약일 기준으로 부가세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9월에 중성화 수술을 예약하고 10월에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부가세 면제 대상이 아닙니다.
얼마나 절약할 수 있나?
부가세 면제 대상이 확대되면, 반려동물 진료비에 10%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스레이 검사 비용이 5만원이라면, 부가세 면제 전에는 5만5천원을 내야 했지만, 부가세 면제 후에는 5만원만 내면 됩니다.
즉, 5천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엑스레이 검사와 내시경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더 커집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성화 수술이나 일부 예방접종에 한정돼 전체 진료비의 40% 정도인 면제 수준이, 앞으론 90% 정도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진료비 부담을 상당히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동물병원에서 받는 다양한 진료 항목에 대해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